정양국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정형외과 교수가 최근 서울대병원 어린이병원에서 개최된 제37차 대한미세수술학회 추계학술대회 및 총회에서 이사장에 취임했다. 임기는 1년.
정 신임 이사장은 골연부종양 및 골 전이암 권위자로 가톨릭대 의대를 졸업한 뒤 정형외과 전문의와 수부외과 세부전문의 자격을 취득했다. 종양 절제 및 재건에 미세수술기법을 적용해 한 차원 높은 종양수술을 집도해왔으며, 국내 최초로 종양절제 후 사지골 결손을 3D프린팅으로 재건했다.
현재 서울성모병원 골연부종양·전이암센터장, 서울성모조직은행장, 대한수부외과학회·대한운동계줄기세포학회·대한메디컬3D프린팅학회·대한의료감정학회 이사로 활동 중이다. 지난 10월엔 대한정형외과연구학회 회장에 취임, 정형외과 분야 기초·중개연구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밖에 서울성모병원 정형외과장, 암병원 진료부장, 가톨릭대 의생명산업연구원 연구클러스터장, 대한근골격종양학회 회장, 대한골연부조직이식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그는 “학회 제도 개선, 학회역사 정립, 미세수술 교육프로그램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미래 의료환경에 대한 능동적인 대응과 미세수술 술기의 확대 적용을 통해 미세수술 분야를 발전시켜 환자 치유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미세수술학회는 1980년 10월 창립 이래 국내 미세수술 분야 발전의 중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2017년 세계재건미세수술학회(WSRM) 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국내 미세수술의 위상을 대내외에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