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약은 중국 구오단(Guodan) 그룹의 하이황(Haihuang)과 자사의 주름개선 필러 ‘벨라스트’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로써 동국제약은 최근 수 년간 연평균 30%의 가파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약 2740억원(올해 기준) 규모의 중국 필러시장에 진출하게 됐다. 2021년부터 10년간 1480만달러(약 160억원) 규모로 중국에 공급할 예정이다.

벨라스트는 동국제약이 자체 개발한 가교 히알루론산 성분의 필러로 국내에서 연간 50만개 이상이 판매되고 있다. 동국제약은 중국을 비롯해 브라질·이란·태국 등 30개국에서 34개 업체와 5년간 총 5000만달러(약 540억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맺고, 일부 국가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동국제약은 히알루론산 원료를 생산하는 전용 설비를 구축 중이며, 벨라스트의 유럽 진출을 목표로 유럽인증마크(CE) 획득 절차를 밟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