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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골격계·대사질환에 통증 없이 빠른 효과 ‘SI벡터 요법’
  • 정종호 기자
  • 등록 2017-10-24 14:26:32
  • 수정 2017-10-27 20: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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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체 구조 변형에 따라 뒤틀린 신제구조 바로잡아 정상범위 벗어난 벡터 회복시키는 원리

국민소득과 더불어 고령인구도 증가하면서 삶의 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의료 분야도 근본적인 치료효과를 올리면서 비침습적이고 환자 고통을 최소화하는 술기들이 등장해 이런 욕구를 충족해준다.

한의학계에서는 비침습적 치료로 통증 없이 신속한 치료효과를 내는 ‘SI벡터 치료법’이 학회를 중심으로 연구되고 있다. 점차 치료효과가 제고되면서 치료기간도 단축시키는 노하우가 축적돼가는 중이다. 현재 일반인은 물론 한의사에게조차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는 SI벡터의학은 그동안 질병치료 시 적용하던 수술, 조직절제, 주사 등 공격적이고 침습적인 치료에서 탈피해 피를 보지 않고 통증 없이 치료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이다.

SI벡터의학은 뼈, 근육, 인대, 건(힘줄), 내장기관 등의 병리적인 현상과 통증을 무게중심의 이동 차원에서 해석하고 치료하는 물리학적, 수학적으로 과학화된 의학이다.

예컨대 인체 조직의 무게중심점이 힘의 작용선 상에서 제 위치를 벗어나면 물체를 회전시키는 원인이 되는 토크가 발생하게 된다. 시간이 흐르면 일정한 점을 따라 선이 만들어지고 이 선에 급격한 각이 발생하게 되는데 무게중심점과 각과의 관계를 크기와 방향을 나타내는 벡터로 규명한다. 지렛대 원리를 이용해 전인적 차원에서 정상 범위에서 벗어난 벡터를 원래 상태로 회복시키려는 치료가 ‘SI벡터의학’이다. 이를 한의학과 융합한 게 바로 ‘SI벡터한의학’이다.

벡터는 힘과 방향이 결합된 기초과학의 한 개념으로 인체에도 적용된다. 사람이 살아가는 동안 수시로 몸이 힘들어하는 것은 중력이라는 기본 벡터가 작용하기 때문이다. 물론 인체도 중력에 대항하기 위해 뼈대와 힘줄, 이에 의지하는 오장육부와 조직들이 벡터 구조를 형성한다. 인체 내에서 행해지는 분자 수준의 생화학적 대사작용, 생명활동 및 개체활동을 위한 기관과 조직 수준의 움직임 등도 따지고 보면 모두 벡터작용에 따른 것이라 볼 수 있다.

SI벡터한의학의 관점을 적용하면 기존 경혈을 벡터의학의 관점에서 재해석하고 각각의 기능을 극대화하는 새로운 경혈점들을 찾아내 치료하면 기존 한의학의 경혈치료보다 치료속도를 높이고 효과를 획기적으로 올릴 수 있다. 혈자리는 고유 생리기능인 벡터(전자기력)를 활성화하는 회로연결점으로 볼 수 있는데 SI벡터한의학은 이를 더 과학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강남 경희에스아이한의원 박재식 원장은 “임상에서 SI벡터한의학의 이론을 임상에 적용해 치료할 수 있는 질병은 전방위적이라 할 만큼 아주 많다”며 “질병의 발병원인을 근본적으로 파악, 통증 없는 비침습적 치료를 통해 치료효과를 높이고 빠른 시간 내에 증상의 개선을 확인할 수 있는 게 SI벡터 치료법의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충원 SI벡터한의학회 회장은 “만성 통증과 디스크(추간판탈출증)·척추관협착증·관절염 등 근골격계질환은 물론 심혈관계질환, 위장관질환, 내분비계 이상 등 대사질환의 치료가 가능하다”며 “두통·중풍·치매·파킨슨병 등 뇌원성 난치질환, 공황장애·불면증·화병·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등 신경정신과 질환, 안이비인후과질환 등의 치료에도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에 대한 임상연구 결과들은 최근 개최된 SI벡터한의학회 학술대회에서 속속 밝혀졌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에선 불임증과 어깨질환, 전신치료에 대한 치료효과가 발표돼 주목을 끌었다.

이밖에 최근 사회적 관심사로 부상하고 있는 비만이나 저신장증(성장장애), 환경 및 면역계 이상으로 빈발하는 알레르기비염, 여성의 갱년기질환 및 남성의 갱년기증후군, 면역력 저하, 정력부진, 수험생 심신저하 상태 등을 치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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