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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달고 사는 취준생, 귤껍질 말린 진피차 도움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7-10-16 17:38:23
  • 수정 2017-11-12 16:3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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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화장애엔 매실차·맥아차 … 눈 피로엔 국화차·결명자차

최근 조사에 따르면 취업준비생의 95%가 우울증을 겪고 있다. 서류전형 발표 기간이 다가올 땐 불면증과 불안감, 탈락 소식을 접한 이후엔 절망감과 무기력함이 나타난다. 취업 준비는 오랜 시간 진행되는 장거리 달리기와 같아 순간의 감정에 좌지우지되면 자신감을 잃기 쉽다.

조성훈 경희대한방병원 한방신경정신과 교수는 “과도한 취업 스트레스는 심리적·신체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노력과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과로 이어질 수 있어 호흡명상이나 다도 등으로 컨디션을 조절하고 페이스를 잃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장은경 간장·조혈내과 교수는 “취준생이 자주 호소하는 소화불량, 눈 피로, 수족냉증 등은 과도한 심리적 불안과 스트레스가 간기능을 약화시켜 발생한다”며 “다도(茶道)는 시간에 쫓기는 취업준비생이 잠시라도 마음의 평안을 얻고 컨디션을 조절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말했다.

증상에 맞는 적절한 차를 선택하는 게 중요하다. 간기(肝氣)가 원활하지 못해 위장의 소화기능장애가 발생하면 매실차, 내복자차, 맥아차가 도움된다.
눈이 피로한 사람은 국화차·결명자차·구기자차, 긴장 탓에 손발이 차가운 사람은 긴장을 풀어주고 원활한 혈액순환을 돕는 생강차와 대추차를 마시는 게 좋다.
 
취업준비생에게 최고의 보약은 귤껍질을 말려 따뜻한 물에 달인 진피차다. 한의학에선 진피차가 정체된 기를 순환시키는 데 유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귤의 향긋한 향은 기분을 좋게 해 두통, 눈 피로, 옆구리 결림 등 스트레스성 질환을 앓는 사람에게 도움된다. 담을 없애는 효과도 가져 속이 더부룩하거나 설사가 잦은 사람에게 좋다.

조성훈 교수는 “동의보감에 ‘귤피일물탕’으로 기록된 진피차는 기가 정체된 사람에게 효과적”이라며 “취업준비생의 스트레스를 간편하게 다스릴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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