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비케이랩은 최근 코스닥상장을 위해 삼성증권과 대표주관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앞서 삼성증권으로부터 ‘2017 바이오 부문 유망기업’으로 선정돼 상장 관련 준비를 해왔다.
이 회사는 약사 출신인 장봉근 대표가 설립한 항노화 건강식품·의약품 제조·연구개발 기업으로 아로니아를 국내에 처음 도입했다. 15년간 약 12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자해 아로니아 열매로부터 안토시아닌 등 유효성분만 추출한 ABF(Aronia Bioactive Fraction) 성분을 ‘장봉근아로니아’ 등으로 제품화하는 원천기술, 지적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다.
ABF를 비알코올성지방간·혈행 개선 및 항산화 효과를 가진 건강기능식품 기능성원료로 인정받기 위해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최근에는 나건 가톨릭대 생명공학과 교수팀과 안토시아닌과 해조류 다당체를 결합한 항암보조치료제 신물질 개발에도 성공했다.
고동현 삼성증권 IB본부 부장은 “제이비케이랩은 현재 건강기능식품 제조를 중심으로 사업을 운영하고 있지만 천연물의약품 파이프라인이 탄탄해 미래 가치가 크다”고 평가했다.
장봉근 제이비케이랩 대표는 “천연물 기반 건강기능식품 및 원료의약품 제조기업으로 발돋움해 2019년 코스닥에 상장하고 이후 10년 내 연매출 1조원 달성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