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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삼, 여드름 항균효과 티트리오일·프로폴리스보다 우수
  • 정종호 기자
  • 등록 2017-09-27 15:49:18
  • 수정 2017-09-29 20:4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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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6일 국제인삼심포지엄 발표 … ‘열성체질에 부적합’ 근거 미약, 대장암 피로개선 및 항당뇨효과

홍삼이 여드름을 비롯한 피부 트러블 개선에 도움을 주고, 고려인삼이 열을 올려 열성체질인 사람에겐 좋지 않다는 고정관념을 재고하게 하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지난 26일 고려인삼학회 및 금산세계인삼엑스포조직위원회는 충남 금산 금산다락원에서 국제인삼심포지엄을 공동 주최하고 이를 포함한 20여편의 연구결과를 소개했다.

KGC인삼공사 한국인삼연구원 허준혁 연구원은 ‘홍삼으로부터 유래된 폴리아세틸렌의 여드름균 개선 효과’ 연구를 통해 폴리아세틸렌의 일종인 ‘파낙시돌’과 ‘파낙시놀’을 유효성분으로 하는 홍삼추출물이 기존 천연물 유래 항균 소재보다 월등히 우수한 항 여드름 효과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배양접시에서 증식하는 여드름균에 항균물질을 투입한 후 항균성분의 작용으로 균 생장저해 범위(Clear zone)를 측정하는 방법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홍삼추출물이 천연 항균물질로 널리 알려진 ‘티트리오일’이나 ‘프로폴리스’보다 뛰어난 효과를 나타냈다. 또 피부접촉 검사를 통해 홍삼추출물이 임상적으로 피부자극이나 알레르기를 유발하지 않음을 확인했다.

비사포닌 계열 중 하나인 폴리아세틸렌은 항암, 항염, 뇌손상 예방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여드름균에 대한 항균 효과가 추가로 확인됐었다. 또 상온에서 안정성이 떨어지는 이들 유효성분이 홍삼추출물 내 혼합물 상태로 존재하면 안정한 상태로 유지될 수 있음을 확인해 여드름 치료 및 예방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김동휘 박사는 ‘고려인삼의 승열 관련 안전성의 진위 확인 연구’라는 제목으로 고려인삼의 승열 오인식에 대해 중국 광둥성 중의대학교와 3년간 공동 연구한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중국과 동남아시아 등에서 고려인삼을 먹으면 체온 상승으로 인해 불면, 흉부 불쾌감, 눈의 홍조, 혀의 색 변화 등을 겪을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왔는데 이번 임상시험을 통해 근거가 없음을 확인했다.

김동휘 박사는 “중국과의 공동 연구결과 맥박, 혈압, 체온, 혈류량, 혈류속도 등에서 유의미한 반응은 전혀 없었으며 안전한 것으로 검증됐다”고 말했다. 

김시관 건국대 교수는 “고려인삼은 천연 남성 성기능 개선 약초로 인식돼왔으나 그 효과를 과학적으로 검증하기 어려웠으나 장기간의 연구를 통해 정자활동성 저하로 남성 난임을 겪고 있는 미자녀 부부들의 고민을 해결해 줄 확실한 슈퍼푸드로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이철성 건양대 교수는 “조선왕조는 고려인삼의 사회문화적 가치를 고양하고 최초의 한류로서 세계문화산업으로 육성할 의지를 보였다”며 당시 인삼 관련 산업정책의 의미를 현대적 관점에서 비교분석했다. 한국과학기술원은 ‘진세노사이드의 자연살해세포 활성 증진을 통한 항암효과’라는 연구결과로 인삼의 면역력 강화 효능을 과학적으로 검증해 호평받았다.

이밖에 15개 대학병원이 공동으로 연구한 ‘홍삼의 대장암 피로도 개선 효과’, 아주대 박찬배 교수의 ‘진세노사이드의 항당뇨 효과’ 등이 발표됐다.

고려인삼학회는 고려인삼에 대한 과학적 연구를 위해 1975년 창립된 학술단체로 매년 봄과 가을에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4년마다 국제인삼심포지엄을 열어 고려인삼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올해는 200여명의 관련 전문가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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