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7~8월에는 증가하는 교통량만큼이나 교통사고 발생 위험도 높아져 대비가 필요하다. 졸음운전과 빗길운전은 교통사고를 유발하는 주요인이다.
휴가철엔 종종 익숙하지 않은 행선지로 운전하게 되는데 정체까지 겹쳐 긴 시간 운전대를 잡고 있으면 집중력이 떨어져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무더운 날씨 탓에 창문을 닫고 에어컨을 켜면 산소 부족으로 피로감이 더해진다. 또 여름철엔 열대야 탓에 수면의 질이 떨어져 평보다 피곤한 상태로 운전대를 잡을 위험이 높다.
졸음운전을 예방하려면 운행 전 충분히 휴식해 피로를 최소화해야 한다. 운전 중 휴게소나 졸음쉼터에 들러 스트레칭을 해주고 창문을 열어 자주 환기해주는 것도 도움된다.
또 비가 오는 날은 수막현상으로 맑은 날보다 제동 거리가 길어진다. 빗길 사고를 막으려면 앞 차와의 안전거리를 두 배 이상 확보하고 감속 운전해야 한다. 운행 전 타이어의 공기압 상태 등을 꼼꼼히 점검하는 것도 중요하다.
사고는 항상 예상치 않게 발생하므로 대처법도 숙지해두는 게 좋다. 사고 발생 직후에는 경황이 없어 이상 증세를 인지하지 못하다가 뒤늦게 교통사고후유증으로 고생하는 경우가 많다. 사고 후 별다른 통증이 없더라도 병원을 찾아 정확히 진단받아야 한다.
교통진고후유증은 주요 증상으로 목통증, 허리통증, 무릎통증, 두통, 손저림, 사고로 인한 불안감, 어지럼증, 불면증 등이 나타난다. 문제는 자기공명영상(MRI)이나 X-레이 같은 영상기기로 정확한 원인이 확인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교통사고 치료 한의원은 영상검사 결과만으로는 파악하기 어려운 근육과 인대 손상 정도, 환자가 느끼는 통증 정도, 기존 연관질환 등을 세심히 문진 및 촉진한 뒤 치료에 들어간다.
모커리한방병원의 경우 침과 약침(Acupuncture)·봉침(Bee venom acupuncture)·추나(Chuna), 한약(Drug herbal medicine), 도인운동요법 및 한방물리치료(Exercise) 등 ABCDE 치료를 환자의 증상에 맞게 처방하고, 치료효과를 유지하기 위해 운동관리법 교육을 병행한다.
약침은 한약과 침의 효과를 동시에 볼 수 있는 치료법으로 통증을 빠르게 감소시킨다. 추나요법은 숙련된 전문의가 직접 손으로 척추관절 마디마디를 하나씩 부드럽게 밀고 당기는 것으로 흐트러진 전신의 균형을 맞추고 경직된 근육과 인대를 풀어준다.
김행범 모커리한의원 강서점(모커리한방병원 강서 분원) 대표원장은 “한방에서는 교통사고후유증의 주된 원인을 어혈에서 찾는다”며 “몸에 큰 충격이 가해지면 주변 조직이 손상되고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해 어혈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혈액이 정체되면 여러 후유증이 나타날 수 있어 사고 발생 초기에 어혈을 제거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아 몸을 회복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의원에서 실시하는 교통사고후유증 치료 및 검사 비용은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에 따라 전액 자동차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