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준식 자생의료재단 이사장은 3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51회 납세자의 날’ 기념식에서 성실한 세금 납부와 국민보건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유일호 경제부총리로부터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신 이사장은 1990년 자생한방병원 전신인 자생한의원을 개원했고 1991년엔 대한추나학회(현 대한척추신경추나의학회)를 설립해 척추·관절질환에 대한 한방 비수술치료법의 기틀을 마련했다.
2013년엔 개인자산 약 653억원을 자생의료재단에 출연하고 보건복지부 인가를 받아 기존 의료재단을 공익 한방의료재단으로 재설립했다. 당시 15개 자생한방병·의원을 재단에 편입시키며 발생한 의료사업 수익은 공익재단 목적사업인 학술연구, 장학사업, 무상진료 등에 쓰이도록 조치했다.
신 이사장은 “성실납세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당연한 의무인데 대통령표창까지 받아 영광”이라며 “더욱 성실한 납세로 재단의 윤리경영을 실천하고 건전한 납세 문화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표창은 단체부문으로 신 이사장이 주식회사 자생을 대표해 수상했다. 자생의료재단은 2000년 설립돼 서울 강남, 분당, 부천, 대전, 대구, 울산, 창원, 광주, 해운대 등 전국 19개 자생한방병·의원을 두고 있는 국내 최대 공익 한방의료재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