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성 천연물질 개발업체 제이비케이랩(JBK LAB 대표 장봉근)은 문경오미자6차산업화사업단과 지난 14일 오미자추출물을 원료로 건강기능식품을 공동 연구개발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문경시는 오미자를 이용한 식품 사업을 농업 6차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오미자에서 피로회복 성분을 추출하고 고순도로 정제하는 예비실험에 성공했다.
제이비케이랩은 야생 아로니아열매에서 파이토케미컬(phytochemical)을 추출·정제하는 법을 수년간 연구해왔다. 파이토케미컬은 체내 활성산소를 없애는 항산화작용으로 세포의 노화를 막는다.
두 기관은 그동안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오미자추출물을 효능별로 표준화하고 각 성분의 효능을 입증할 계획이다.
제이비케이랩 관계자는 “아로니아에서 추출해 표준화작업을 마친 안토시아닌복합체(ABF, Aronia Bioactive Fraction)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으로 인증받기 위해 임상시험을 실시하고 있다”며 “빠르면 내년에 동맥경화치료제, 비알코올성지방간치료제, 항앙보조치료제 등 3종류 천연물 신약후보물질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하는 임상연구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