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치료 특화 병원 365mc비만클리닉이 지난달 기준 총 비만 진료건수 400만건을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2003년 6월 1호점인 노원점 개원을 시작으로 13년이 지난 2016년 10월까지 누적 건수로 월 평균 3만건을 진료한 수치다. 

성별로는 여성이 94%를 차지, 압도적으로 많았다. 반면 남성은 연 평균 2000건에 그쳤다. 연령대별로는 20대(55%)와 30대(28%)가 80%를 넘었다. 50~60대는 전체 4%에 불과하지만 매년 평균 2000건 증가했다. 결혼 유무로 봤을 때 미혼이 77%, 기혼이 22%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회사원이 55%로 가장 많았다. 이어 대학생 30%, 전업주부 8%, 자영업 5% 순이었다. 비만 치료 부위로는 허벅지(34.07%), 복부(34.02%), 팔(12%), 종아리(6%) 순으로 많았다. 특히 20대 여성은 ‘허벅지 고민’이 가장 큰 것으로 드러났다.

400만건 이상 진료하다보니 결과적으로 지방흡입에 전문적인 의료진을 양산하는 계기가 마련됐다. 지방흡입수술 건수 3000건을 돌파한 임준용·이성훈 원장, 5000건을 돌파한 안재현·김대겸·박윤찬·송병철 원장, 지방흡입 1만5000건을 돌파한 이선호 대표원장이 주인공이다.

김남철 365mc 대표원장협의회 회장은 “비만 진료 건수 400만건 돌파는 오직 비만 치료 한 길만 걸어 온 365mc의 역사이자 성과”라며 “다양한 진료 케이스를 통해 특화된 비만 치료와 체형관리를 연구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