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병원은 태아의 염색체 이상을 24시간내 검사할 수 있는 융모검사클리닉을 개소했다고 4일 밝혔다. 클리닉은 원스톱시스템을 갖춰 고객이 예약하지 않아도 내원 당일 다운증후군을 포함한 태아 염색체 이상 유무를 검사받을 수 있다
경험이 풍부한 4명의 산과 전문의가 팀을 꾸려 진료해 언제든 검사와 유전상담이 가능하다. 쌍둥이를 포함한 다태아검사의 경우 쌍둥이 전문 의료진이 직접 시행한다.
센터가 실시하는 융모막융모생검법(CVS, 융모검사)은 태반조직인 융모를 추출해 태아 염색체 이상을 진단한다. 임신 중기 양수검사보다 더 빠른 시기인 임신 10~13주에 시행하므로 염색체 이상 유무를 빨리 확인할 수 있다.
정진훈 융모검사클리닉센터장은 “제일병원의 태아 유전자검사는 30여년간 축적된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가장 높은 정확도를 자랑한다”며 “외래진료 중 산과 전문의로부터 융모검사 및 유전 관련 상담을 받을 수 있어 검사에 대한 환자의 고민이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