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다인병원은 지난 24일부터 ‘수원시 저소득층 어르신을 위한 암·척추·관절 무료 종합검진사업’ 신청자를 접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2016년 하반기와 2017년 상반기 2회에 걸쳐 시행하며 총 8명의 환자에게 혜택이 돌아간다. ‘다인 구구팔팔(모든 사람이 99세까지 팔팔한 세상)’이라는 슬로건 아래 경제적 어려움으로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수원시 저소득층 고령환자에게 정밀 종합건강검진 기회를 제공한다. 수원시가족여성회관, 바르게살기운동 수원시협의회, OBS경인TV가 후원기관으로 참여했다.
신청 자격은 경기도 수원시에 거주하는 만 65세(1951년생) 이상 의료급여 수급자 또는 기준 중위소득 50% 이하의 저소득층 노인이다. 분야별 의료진과 후원기관이 공동으로 소득 수준과 건강 상태 등을 고려해 심사·선정한다. 검진프로그램은 1인당 200만원 상당으로 정밀진단이 가능한 자기공명영상(MRI), 위·대장내시경, 초음파(2종), 7대암 종양표식자 검사 등이 포함된다.
신청은 우편·팩스·방문접수로 가능하며 △신청서 △주민등록등본 △건강보험증사본 △건강보험료 납부확인서 또는 수급자증명서를 제출하면 된다. 신청서는 원무과 또는 다인병원 홈페이지(www.dainhospital.com)에서 내려받을 수 있으며 대리신청도 가능하다.
황장회 다인병원장은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제 때 질병을 발견하지 못하고 치료시기를 놓치는 환자가 많아 안타깝다”며 “척추·관절 부위 퇴행성 질환뿐만 아니라 암과 성인병 같은 내과질환에 대한 종합적인 검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인병원은 지난 9월 수원시 연무동으로 확장 이전했으며 300평 규모의 건강증진센터를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