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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중국 해남성종양병원과 MOU 체결
  • 정종호 기자
  • 등록 2016-10-24 18:52:29
  • 수정 2016-10-27 20: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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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리미엄 건강검진 노하우 및 관련 인력 교육 맡기로

서울대병원은 지난 20일 중국 하이난성 해남성종양병원과 ‘건강검진센터 설립과 운영에 대한 자문 및 인력에 대한 교육훈련 제공’, ‘암 분야 의료인력에 대한 교육훈련 제공’을 골자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해남성종양병원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서울대병원 김석화 국제사업본부장과 노동영 강남센터 원장, 김태유 암병원 원장 등과 해남성종양병원 측의 왕철림 원장과 하이난성 위생계획생육위원회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서울대병원과 해남성종양병원은 지난 3월부터 수차례 방문과 협의를 통해 해남성의 의료, 관광에 대한 협력 의지를 피력했다.

김석화 본부장은 “이번 MOU를 체결함으로써 서울대병원 검진센터의 운영관리 노하우는 물론 우수 의료기술 및 인력의 상호 교류가 이어져 좋은 파트너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왕철림 해남성종양병원장은 “서울대병원은 한국 최고 국립대병원으로서 의학, 연구, 임상 등에서 이미 세계적 수준에 이르렀다”고 평가하면서 “양 기관의 강점을 결합하여 해남성의 의료분야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2015년 12월 개원한 해남성종양병원은 중국 해남도 하이커우(海口)시에 위치한 1200병상의 3급갑 종양전문병원이다. 해남성종양병원은 천진종양병원의 해남 분원으로서 의료·교육훈련·연구중심의 의료기관이다.

서울대병원은 향후 해남성종양병원 내 건강검진센터를 구축하고 운영 노하우를 전수하며, 건강검진센터 의료인력에 대한 교육 및 해남성종양병원 암 분야 의료인력(의사, 간호사, 보건기사 등)에 대한 교육훈련을 맡기로 협의했다.

특히 건강검진 전문 강남센터의 프리미엄 검진시스템을 전수하고 거주 및 휴양을 위해 해남도에 체류하는 중국과 인접 동남아국가 부유층을 대상으로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또 매년 정기교류을 통해 의료 및 서비스에 대한 교육과 운영 노하우를 해남성종양병원 측에 컨설팅해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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