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서울병원은 최근 수술실과 병동 등 본관 내·외부 리모델링 공사를 마쳤다고 13일 밝혔다.
본관 외벽은 서울 용산구 대사관로와 접하고 있는 병원의 상징성과 인지도를 높이는 데 방점을 뒀다. 1층과 2층 외벽은 유리로 마감해 현대적인 감각을 살렸고, 나머지 부분은 따뜻하고 부드러운 이미지를 줄 수 있도록 아이보리색으로 칠했다. 현관 캐노피(canopy, 차양)는 두 배 이상 넓혀 환자가 비나 눈을 맞는 일이 없도록 했다.
본관 5층 병동과 3층 수술실은 지난달 28일 최종공사를 마무리했다. 건물 앞·뒤면 외벽을 넓혀 환자 전용복도를 마련하고 수술실을 3개 추가했다.
지난 6월 말에는 신관과 모자보건센터간 연결통로를 신설했다. 본관, 별관, 모자보건센터, 신관 등 병원의 주요 건물이 하나로 연결돼 환자와 교직원이 외부를 경유하지 않고 다닐 수 있게 됐다.
병원 측은 이달부터 별관 내·외부 시설 전체의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갔다. 본관으로 임시 이전한 중환자실과 별관 5층 병동을 시작으로 2017년 말까지 별관 전체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별관에는 기존 심혈관센터를 비롯해 내과, 중환자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병동, 외국인환자 전용병동, VIP병동, 조혈모세포이식병동 등이 들어선다.
서유성 순천향대 서울병원장은 “리모델링공사를 통해 더 안전하고 품격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별관 공사가 마무리되는 2017년 말에는 완전히 새로워진 모습으로 환자를 맞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