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은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스마트 애프터케어서비스(Smart After-Care Service)를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스마트기기로 측정한 개인의 활동량·혈압·심박수 등 신체측정 정보를 병원으로 전송해 환자의 생활습관과 건강상태를 분석하고, 개인에 맞는 맞춤형 영양·운동·심리상담 등 체계적인 건강관리를 실시한다.
참여 환자는 세 번에 걸쳐 병원 암치유교육센터를 방문해 신체기능을 평가한다. 센터는 유방갑상선센터, 재활의학과, 정신건강의학과, 진단검사의학과, 암 치유교육센터 의료진이 유방암 환자기 집에서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일균 유방갑상선센터 외과 교수는 “스마트 애프터케어서비스는 환자의 건강 상태를 체계적·지속적으로 추적관찰해 삶의 질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 서비스는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주관하는 ‘국가 연구개발사업’으로 개발됐다. 국제성모병원을 비롯해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 서울시보라매병원, 대구드림병원 등 6개 의료기관과 IT 기업이 연구 및 개발에 참여했다. 국제성모병원 오는 12~14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사물인터넷 국제전시회의 응용서비스 부문에 참석해 서비스 관련 성과를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