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 전문병원인 세종병원은 지난 4일 경기도 시흥시와 취약계층 심장병 수술비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역 내 기초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 의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심장병 수술 비용 중 본인부담금을 1회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박진식 세종병원 이사장은 “경제적 여건 탓에 제 때 치료받지 못하는 심장병 환자가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치료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윤식 시흥시장은 “다른 기관과의 협력 및 다양한 사업을 통해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 주민을 대상으로 사회복지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병원은 1982년 개원 이후 국내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 1만2000여명, 해외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 1400여명에게 무료수술을 실시하는 등 나눔의료를 실천해왔다. 간호봉사단과 세종봉사단을 발족해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의료봉사에도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