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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병원, 베트남 꽝아이성 의료진에 의료기술 전수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6-09-28 15:39:35
  • 수정 2016-10-13 16:4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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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지 주정부와 업무협약 … 중증환아 초청수술·의료봉사 등 협력

중앙대병원은 지난 27일 베트남 꽝아이성정부(서기장 레비엣쯔), 두산중공업 베트남 현지법인인 두산비나(법인장 정연인)과 함께 의료발전 및 현지주민 건강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세 기관은 △꽝아이성 내 의료진 및 의료지원인력의 연수프로그램 운영 △수술 어려운 중증환아 초청수술 △꽝아이성 주민 무료진료 의료봉사 △꽝아이성 내 의료기술 향상 △한국·베트남 의학기술 교류 활성화 등에서 협력키로 했다.

중앙대병원은 지난 26일부터 오는 11월 19일까지 베트남 외과 및 산부인과 의사들을 초청해 두 달 코스의 의료연수를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베트남 환아 4명을 초청해 구순구개열 및 임파관낭종 수술을 실시할 예정이다.

내년 초에는 중앙대병원 내과·가정의학과·정형외과·소아청소년과 의사, 간호사, 의대 학생들이 베트남 꽝아이성 현지에서 의료봉사를 실시하게 된다.

김성덕 중앙대원장은 “중앙대병원장은 오래 전부터 베트남과 각별한 인연을 이어오며 취약계층과 환아 건강증진 및 현지 의료진 의료기술 향상을 위해 힘써왔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베트남의 의료 수준을 한층 업그레이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병원은 해외 사회공헌활동의 하나로 최근 8년간 약 2만여명의 베트남 환자를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펼쳤다. 2012년 7월엔 한국국제협력단(KOICA)에서 주관하는 ‘베트남 Q-health 프로그램’ 사업자로 선정, 한국이 무상원조로 건립한 꽝남중앙종합병원 의료진의 역량 강화를 위해 자문단 파견 및 초청연수를 시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베트남 후에대 의대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국내 연수 기회도 부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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