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의료원 산학융복합의료센터(소장 송시영)와 BSI Group Korea(대표 이종호)는 26일 연세대 의대 회의실에서 IT 융·복합 의료기기, 헬스소프트웨어, 헬스케어기기 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두 기관은 IT 기술이 융·복합된 의료기기와 헬스 소프트웨어 및 헬스케어 기기 제품의 품질 향상,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표준 발굴, 제품 및 품질관리시스템 인증에서 협력하게 된다. 특히 BSI는 의료원의 의료·IT 융·복합 관련 표준품질 확보에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기술 전문가와 함께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해당 산업 분야에서 필요한 기술을 공동으로 발굴하고 관련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국내·외 법규 및 기술 요구사항에 대한 교육과 트레이닝도 공동으로 실시한다.
송시영 소장은 “BSI와의 협력으로 병원에서 사용되는 다양한 종류의 헬스소프트웨어와 의료기기를 세계적인 기준에 맞게 개발하고 표준화할 수 있게 됐다”며 “이를 통해 대외적인 신뢰도를 인정받으면 의료원이 개발한 의료기기나 병원운영시스템이 세계 시장에 진출하는 데 도움될 것”이라고 말했다.
BSI는 1901년 설립된 영국 황실지정기구(Royal Charter)로 영국 국가표준(BS)을 제정 및 관리한다. 세계 최초로 표준을 제정했으며 국제표준화기구인 ISO(International Standard Organization) 설립을 주도했다. 글로벌 조직의 경영리스크 관리, 성과 향상, 조직문화 변화를 통해 기업과 정부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지원하고 있다. 또 세계적으로 적용되는 다양한 국제표준을 제정하고 관련 서비스를 보급한다. 국내 의료기관과 상호협약을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