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병원은 27일 데이타뱅크시스템즈(대표 홍병진)의 스마트 헬스케어솔루션인 ‘엠케어(M-care)’ 서비스를 개시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 시스템은 병원에서 겪을 수 있는 긴 대기시간, 번거로운 이용절차, 복잡한 병원 실내구조 등 불편한을 해결해준다.

병원 이용자가 스마트폰 앱을 일일이 조작하지 않아도 접수·진료·수납·귀가 등 4단계에서 이용자의 동선과 프로세스를 인지한 뒤 맞춤형 메시지로 안내와 진료를 볼 수 있도록 돕는다.

예컨대 병원 및 진료과에 도착 시 알림메시지와 예약내역이 통지되고, 모바일 대기번호표가 발급된다. 진료 현황도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조회할 수 있다. 진료 후에는 진료내역, 검사결과, 처방전 등을 조회 및 출력까지 할 수 있다. 또 그 자리에서 다음 진료를 예약하고 진료비를 결제할 수 있다.
올해 안으로 처방전을 원하는 약국으로 전송해 결제 후 약을 찾아 귀가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실손보험 가입 환자의 경우 스마트폰앱을 통해 보험금도 청구할 수 있게 된다.

엠케어는 또 초기 진료에 필요한 개인의 이력과 혈압, 당뇨병 여부, 체온 등 건강 정보를 병원과 의사에게 제공한다. 위치기반서비스가 적용돼 영수증 없이 주차장 출차도 가능하다.
이광현 한양대병원장은 “엠케어는 스마트병원 실현에 한발 더 다가서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스마트폰과 테블릿PC에 바탕을 둔 논스톱 의료서비스 솔루션을 제공해 많은 환자가 손쉽게 치료받을 수 있는 의료환경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엠케어 앱은 구글스토어(안드로이드폰)와 앱스토어(아이폰)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