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세브란스어린이병원은 소아중환자실을 확장 개소하고 1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중환자실은 481㎡(145평), 10병상으로 넓혔으며, 전담 의료진을 보강했다. 이로써 기존 소아심장중환자실을 포함해 소아중환자 전용 공간으로 총 15병상을 확보했으며 단계적으로 늘려갈 예정이다.
소아 중환자는 성인 중환자에 비해 치료에 더 많은 의료인력이 필요하다. 하지만 낮은 수가 탓에 대다수 병원이 소아전문 중환자실 구축을 기피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브란스 어린이병원은 소아 중환자를 위한 전용공간을 구축하기 위해 적자를 감수하고 병상 확대에 나섰다. 김호성 세브란스어린이병원장은 “확장된 소아중환자실을 통해 고난도 소아중증환자 집중치료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병석 세브란스병원장은 “소아 중증환자 치료에 대한 사명감을 갖고 소아중환자실 개선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