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년 5월 서울대병원과 협약 … 재활전문센터 60병상 확대
근로복지공단은 서울대병원과 함께 지난해 5월부터 시작한 산재의료재활 공동 진료·연구사업이 재활전문센터 병상 수, 2년내 입원환자 비율 측면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아급성기(외상성 뇌손상의 경우 6개월 이내, 산재 또는 수술일로부터 3개월 이내) 환자 유치 및 산재의료재활 활성화를 골자로 진행된 이번 공동연구사업은 공공기관과 대학병원간 협력모델을 최초로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근로복지공단 인천병원 재활전문센터는 사업 초기 100병상에서 현재 160병상으로 늘었으며, 산업재해 발생 후 2년내 입원환자 비율은 98%까지 향상됐다.
이와 함께 다양한 재활치료기법이 도입되고 있다. 근골격계 맞춤형 재활프로그램은 수중치료를 포함해 매일 1시간 이상 효과적인 재활치료를 제공하는 것으로 한 달에 350명 이상의 근골격계 손상 환자에게 적용된다.
물리·심리·언어·특수·수중치료 등 전문재활프로그램도 활성화됐다. 특히 조기에 직업복귀를 희망하는 환자의 경우 하루 4시간씩 최대 12주 동안 진행되는 작업능력강화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하지절단 환자는 기본 20회 이상 의지장착, 보행 및 훈련 등 통합재활치료를 받는다.
이재갑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은 “서울대병원과의 공동 진료·연구활동을 바탕으로 재활치료 전문성 강화, 산재 전문수가 개발, 표준화 작업 등을 이뤄내 산재의료재활 선진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