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병원은 보건복지부로부터 호흡기공공전문진료센터로 지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운영 기간은 3년. 복지부는 의료 공급이 원활하지 않거나, 국민건강을 위해 국가가 육성할 필요성이 크거나, 지역별 의료공급 차이가 커 국가 지원이 필요한 전문진료 분야별로 공공전문진료센터를 지정하고 있다.
이 병원 폐암센터는 암 사망률 1위인 폐암 환자를 위해 다양한 연구 및 다학제진료에 힘써왔다. 또 국가지정 인천금연지원센터를 운영하며 지역사회 건강의 첫 걸음인 ‘금연’ 환경을 조성해 시민들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 당시 국민안심병원을 운영하며 인천의료원, 국립인천검역소 등과 협조해 인천을 메르스 청적지역으로 유지하는 데 힘을 보탰다. 이후 해외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호흡기질환을 비롯한 해외 감염병에 대한 방어선을 구축했다.
이 병원은 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만성폐쇄성폐질환’ 및 ‘폐암’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획득하고, 환경보건센터를 운영하면서 대기오염과 알레르기질환 유병률의 상관관계를 연구하는 등 알레르기질환 저감 및 예방관리에 앞장선 것이 높게 평가받았다.
류정선 인하대병원 호흡기공공전문진료센터장(호흡기내과 교수)은 “호흡기질환 분야 다학제치료 및 연구혁신 등을 기반으로 환자에게 양질의 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