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경희대한방병원은 최근 보건복지부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 대상 30개 세부질환 중 6개가 선정돼 전국 최다 연구사업기관으로 지정됐다고 16일 밝혔다. 병원 측은 2021년까지 6년간 한의약의 표준화·과학화를 위해 앞장서게 된다.
최종 선정 과제 및 책임 연구교수는 △요추간판수핵탈출증(서병관 침구과 교수) △턱관절장애(조재흥 한방재활의학과 교수) △자폐스펙트럼장애(장규태 한방소아과 교수) △월경통(이진무 한방부인과 교수) △암성 식욕부진·피로(윤성우 한방암센터 교수) △화병(정선용 한방신경정신과 교수) 등이다.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은 제3차 한의약육성발전종합계획(2016~2020)에 따라 총 275억원을 투입해 국제 수준의 임상연구 수행 후 표준임상진료지침을 개발하고 2021년부터 일선 한방의료기관에 보급하는 계획이다. 고창남 강동경희대한방병원장은 “이번 연구사업으로 한의약의 표준화와 과학화를 선도하는 핵심 역할을 맡게 됐다”며 “표준지침을 개발해 객관적이고 안전하며 효용성 있는 한의약을 국민에게 제공하고 한의약의 산업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