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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암센터, ‘암 정복을 위한 정밀의료’ 본격 시동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6-08-11 15:23:58
  • 수정 2016-08-18 10:0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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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10월 美 국립보건원과 협력방안 논의 … 국가암데이터센터추진단 등 설치

국립암센터는 정밀의료를 기반으로 한 암정복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정밀의료는 유전·임상·건강 정보를 통합해 개인에게 최적화된 맞춤형 의료를 제공함으로써 암을 포함한 질병의 진단 시기를 앞당기고 진단 정확성과 치료효과를 높이는 새로운 의료 패러다임이다.  

국립암센터는 지난해 10월 미국 국립보건원과 정밀의료 상호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유전체 정보 등을 공유하기로 협의했다. 지난 7월에는 일본 국립암센터, 8월에는 분당서울대병원과 협약을 체결하는 등 대내외 협력 기반을 다졌다. 내부적으로는 지난해부터 국가암데이터센터추진단, 암정밀의료추진단, 정밀의학연구부 등을 차례로 설치했다.

이강현 국립암센터 원장은 “정밀의료를 실현해 단기적으로는 암 환자에게 개인별 최적의 치료를 제공하고, 장기적으로는 전 국민 개개인에게 맞춤형 예방·진단·치료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며 “먼저 진행성 암 환자를 대상으로 대규모 암 유전체 분석을 실시하고 이에 기반한 암 진단 및 치료시스템을 도입해 암 생존율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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