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대 을지병원(서울)은 알츠하이머병을 조기진단하는 아밀로이드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CT)를 도입했다고 4일 밝혔다. 이 검사는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에서 나타나는 뇌 속 베타아밀로이드 신경반을 확인할 수 있다. 증상이 심하지 않아도 진단이 가능해 전체 치매 환자의 50~80%를 차지하는 알츠하이머 치매를 조기진단하는 데 유용하다. 진소영 을지병원 핵의학과 교수는 “이 검사법은 복용약을 제한하는 등 전 처치가 필요 없어 편리하고 알츠하이머 치매와 다른 치매를 구분할 수 있어 적절한 치료법을 선택하는 데 도움된다”고 말했다.
치매 환자가 아닌 고령의 정상인에서도 베타아밀로이드 신경반이 존재할 수 있어 검사 전후 전문의 진료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