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병원그룹은 해외 원격진료를 위한 현지 병원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러시아 모스크바내 한 대형 고급 민간병원과 환자송출 및 원격진료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데 이어 올해 카자흐스탄 아스타나 시 보건국, 카자흐스탄 대통령 행정실 산하 병원, 몽골 국립 제2병원 등과 MOU를 체결하며 공격적으로 원격진료를 준비하고 있다.
모스크바의 병원은 지역내 최고급 클리닉으로서 모스크바 최고 VIP를 진료한다. 차움은 정기적으로 교수진을 파견해 상담 및 검사를 실시하고 현지 고객을 유치하고 있다. 한국에 오지 못하는 고객의 경우 원격미팅을 실시해 결과상담 및 팔로업(Follow-up)을 제공함으로써 만족도를 높였다.
카자흐스탄의 경우 아스타나시 보건국의 초청을 받아 현지 10여개 시립병원 의료진이 모인 자리에서 선진화된 차병원의 의료기술과 시스템을 소개했다. 아울러 의료진과 일반 행정직 직원을 대상으로 환자케어서비스 관련 교육을 실시의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고 있다. 또 한국에서 치료받은 환자가 현지에서 지속적인 후속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카자흐스탄 의료진과의 원격세미나 및 교류를 위한 프로세스를 구축할 예정이다.
카자흐스탄 대통령 행정실 산하 병원과는 이미 환자 교류 및 의료진 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현지에서 수술 불가한 환자를 한국으로 송출해 현지 의사 수술과정을 원격으로 볼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몽골 제2병원과는 의료진간 디지털 헬스케어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이를 위한 전초 작업으로 현지 심장내과 의료진을 대상으로 한 연수프로그램을 실시했으며, 향후 다른 진료과로 교육을 확대할 예정이다. 향후 미국 병원들과도 연계해 원격진료를 시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