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의료원은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문화·휴식 공간 ‘우리라운지’를 서울 연세로 세브란스병원 본관 앞에 조성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곳은 농구코트의 약 6배 크기인 2380㎡(약 720평) 규모로 자연채광을 이용한 친환경 공간이다.
우리라운지에는 워싱턴팜 야자수 등 아열대 수목 46종 4637주가 심어진 대형 힐링가든이 설치돼 내원객에게 열대지방에 휴가를 간 듯한 느낌을 준다. 또 60석 규모의 상시 공연장과 수유실, 가족대기실, 카페라이브러리 등도 마련됐다. 공연장은 환자·보호자를 위한 공연을 펼칠 단체에게 무료로 개방된다.
병원 측은 다양한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는 태블릿PC를 배치하고, 수술실 현황 모니터도 마련해 내원객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한다. 이밖에 유명 예술가의 작품이 전시된 ‘세브란스 아트스페이스’, 세브란스의 역사를 소개하는 ‘알렌기념관’ 등이 새롭게 꾸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