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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병원, 인천 최초 암맞춤치료클리닉 개소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6-07-04 15:21:05
  • 수정 2016-07-21 14:4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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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4번째 … 개인별 암 유전자 확인 뒤 적합한 표적치료 수행

가천대 길병원은 전국 4번째, 인천 지역 최초로 암맞춤치료클리닉을 개소했다고 4일 밝혔다. 암센터 2층에 위치한 클리닉은 개인별 암 유전자를 검사해 찾아내고 적합한 표적치료를 수행하게 된다.

조은경 가천대 길병원 혈액종양내과 과장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올해 초 연두교서에서 ‘정밀의학추진계획(Precision Medicine Initiative)’을 2016년 우선 정책과제로 선정하고 총 2억1500만달러의 예산을 투입하겠다고 밝힐 정도로 표적치료는 미래 의료서비스의 핵심 키워드”라며 “암맞춤치료클리닉은 최상의 진료를 제공하고 국내 표적치료 분야의 발전을 견인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존 항암제는 빠르게 분열하는 세포를 공격하는 세포독성 항암제로 암세포뿐만 아니라 정상세포에도 영향을 줘 부작용이 컸다. 환자의 유전자 형질에 따라 효과가 전혀 없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최근 암생물학과 분자생물학의 발달로 암유발 유전자 돌연변이나 암세포에 특히 많이 발현되는 단백질 등을 표적으로 삼는 치료제 개발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클리닉은 먼저 암 환자의 암조직을 떼어낸 뒤 유전자의 유전체 전체를 차세대염기서열분석법으로 분석한다. 이를 바탕으로 환자가 가진 유전자 돌연변이를 찾고, 가장 적합한 표적항암제를 선택한다. 이근 길병원장은 “암센터는 최상의 암진료를 인천 지역에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였다”며 “이번 클리닉 개소를 시작으로 인천에서 암맞춤치료 시대를 열 것”이라고 밝혔다.

조은경 교수팀은 2015년 보건복지부 주최 암정복추진 연구개발사업 과제를 통해 한국인 비소세포폐암 환자에게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 등 고도화된 분석기법을 적용해 암의 특징적인 유전자변이 여부를 진단하는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 연구를 통해 개발된 신약은 전이성 폐암 환자에게 선도적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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