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I한국의학연구소가 지난 1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2016년 대한암학회 학술대회’에서 학술상을 수상했다. 연구팀은 한국인 성인 남녀 모두에게 위암 발견을 위한 국가암검진 위내시경 권고 주기가 2년이 적절하다는 근거를 제시했다. 연구결과는 국가암검진 권고안 개정에 검토대상 문헌으로 선정됐다.
이 기관은 2008년부터 연구사업으로 매년 2억~3억원을 후원하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72건을 지원했다. 올해도 오는 27일 ‘2016년 연구목적사업 협약식’을 개최하고 연구기관 총 7곳에 연구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연구는 2012년 수행된 ‘KMI 암검진사업의 타당성 및 유효성 평가’ 연구를 기초로 보건복지부의 ‘2013년 암정복 추진 연구개발사업’ 및 KMI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배종면 제주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연구책임자)와 신상엽 KMI 학술위원장이 ‘위암 검진용 위내시경의 타당한 검사주기, 후향적 코호트연구’라는 제목으로 공동연구를 실시했다.
연구결과는 지난해 대한암학회가 발간하는 학술지 ‘암연구와 치료(Cancer Research and Treatment)’에 ‘Optimal Interval for Repeated Gastric Cancer Screening in Normal Risk Healthy Korean Adults: A Retrospective Cohort Study’라는 제목으로 게재됐다. 이 학술지는 2012년 SCI-E(과학기술논문 인용색인 E) 논문으로 등재됐으며 2015·2016년 피인용지수(IF)가 4245회로 국내 의학저널 중 3위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