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의료원은 새 병원 개원을 2년 앞두고 지난 16일 이대목동병원 김옥길홀에서 뉴비전 선포식을 개최하고 새로운 미션과 비전을 발표했다. 새 미션은 ‘사랑의 기독교 정신으로 인류를 질병으로부터 보호하고 구한다’로 1887년 국내 최초의 여성 병원인 보구여관(保救女館)의 설립 정신인 섬김과 나눔의 의미를 담았다.
새 비전으로는 △전인적 진료를 통한 최상의 치유 경험을 제공하는 병원 △창의적 교육을 통한 미래 의료 리더를 양성하는 병원 △실용적 융합연구를 통한 헬스케어 산업을 선도하는 병원 △공감과 화합을 바탕으로 이화 가족이 행복한 병원 △무한 가치를 창출하는 상생의 헬스케어 시스템 구축 등을 선정했다.
김승철 이화의료원장은 “새로운 비전은 진료, 교육, 연구 등 모든 분야에서 새로운 경쟁력을 확보하고 환자와 교직원 모두가 행복한 병원을 만들 것”이라며 “국내 최초로 기준병실 3인실, 전 중환자실 1인실의 혁신적 구조로 설계된 환자 중심의 새 병원을 성공적으로 개원해 국내 의료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고, 세계 시민에게 최상의 치유 경험을 제공하는 의료원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에 신설되는 새 병원은 2018년 완공해 2019년 초에 개원할 예정이다. 이날 비전 선포식에는 장명수 이화학당 이사장, 우복희 이화의료원 발전후원회 회장, 황희 국회의원(양천갑), 김용태 국회의원(양천을), 김수영 양천구청장 등 내외빈 3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