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일 원장 ‘평생 척추·관절 건강프로젝트’ 1탄 … 직접 경험해 얻은 확신과 임상 결과 집약체
유명 척추전문병원 원장이자 대통령 의료자문의로 이름이 높은 고도일 박사(고도일병원 원장)가 ‘고도일의 평생 척추·관절 건강프로젝트’ 1탄으로 ‘요통 정복 - 요통 환자도 해야 하는 허리 운동’이란 책을 냈다. 지난해 가을 간단한 춤 동작으로 허릿병을 개선하는 요령을 소개한 ‘척추댄스 테라피’로 화제를 일으킨 데 이어 올해엔 요통과 관련된 중심부 코어근육을 강화하는 단계별 운동법을 소개하는 책으로 대중에 다가섰다.
저자는 코어근육 강화만으로 다양한 척추질환의 예방효과를 얻을 수 있고 의학적 치료효과와 재방방지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코어근육은 척추를 지지하는 주변 근육으로 허리, 골반, 엉덩이, 허벅지 등과 연계돼 있다. 코어근육 강화만으로 요통을 완쾌시킬 수는 없지만 허리 주변 근육을 강화하고 허리 부위 전체를 안정화시킨다면 통증이 줄고 질환 악화를 막을 수 있다고 확신한다.
저자는 흔해 보이지만 직접 경험하고 얻은 확신과 주변인을 통해 나타난 임상결과에 대한 믿음을 바탕으로 코어근육 강화를 위한 지엽적 분절별 운동, 안정성 강화 운동, 가동성 확대 운동, 디스크 복원 운동을 소개했다.
요통환자를 위해 5가지 단계로 나눠 코어근육 강화운동을 위한 동작을 상세하게 소개했고, 직장인이 의자에 앉거나 서서 할 수 있는 코어근육 강화운동법도 담았다. 여성 모델을 등장시켜 사진으로 동작을 설명했고, 의사로서 시행할 수 있는 재활치료법의 팁도 덧붙여놨다.
예컨대 요통 환자의 코어근육 강화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플랭크(Flank) 자세는 양팔을 굽혀 손바닥이 바닥을 향하게 한 뒤 어깨 옆 바닥에 놓고 두다리를 모아 편 채 엎드려 누운 자세를 취한다. 숨을 내쉬면서 일어나 발끝과 팔꿈치로 몸을 지지하고 복부 및 엉덩이에 힘을 준 다음 10초간 자세를 유지하고 다시 시작자세로 돌아오면 1세트가 끝난다. 이 동작은 5회 반복하면 코어근육 외에 견갑대, 대퇴근, 척추기립근, 복근 등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된다.
또 직장인이 선 자세에서도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이른바 ‘아침인사운동’은 두 다리를 어깨너비로 벌리고 양팔을 앞으로 나란히 뻗은 채 바로 선 자세를 취한다. 숨을 내쉬면서 상체를 앞으로 천천히 굽히고 양팔을 귀 옆 머리 위로 쭉 뻗어 올려 팔과 상체가 일직선이 되도록 하게 해 이 자세를 5초간 유지한 뒤 양손 깍지를 끼고 머리 뒤에 두고 다시 5초간 자세를 유지한 후 숨을 들이쉬면서 시작자세로 돌아오면 모든 동작이 끝난다. 이를 5회 반복 시행하면 코어근육, 다리근육, 척추기립근 강화에 도움이 된다.
저자인 고도일 병원장은 연세대 의대를 졸업했으며 1998년 테이핑요법 책을 써서 창시자인 일본의 카세 겐조를 능가한다는 평가를 들었다. 2000년엔 의사로서 특이하게 호주 카이로프랙틱 전문의 자격증을 땄다. 고 김영삼 전 대통령과 고 김대중 대통령 집권 시절 각 1년씩 청와대 물리치료실장을 맡기도 했다. 지금도 신경외과 전문의로 청와대 의료자문의를 맡고 있다.
2001년 고도일신경외과를 개원했다가 환자가 늘어나자 2009년 11월 서울 강남구 논현역과 신논현역 사이에 지상 6층, 지하 4층, 연면적 4000㎡ 규모의 고도일병원을 신축하고 중견 전문병원으로 성장시켰다. 친화력을 바탕으로 대한테이핑학회 회장, 대한신경외과학회 홍보이사, 대한신경통증학회 기획이사, 대한병원협회 홍보이사, 병원신문 주간, 서울특별시 병원회 부회장 등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저자는 평소 수술이 필요없는 척추 및 관절 질환 치료법을 연구해왔다. 이를 통해 환자에게 통증과 후유증이 적은 비수술적 척추치료법(주사요법, 테이핑요법, 카이로프랙틱)을 발전시켜왔고, 빠른 회복과 재발을 돕기 위한 운동법 개발과 교육에도 힘써왔다. 이 책은 저자가 끊임없이 고민하고 연구한 끝에 임상사례에서 체험한 요통환자용 운동요법을 집약한 것이다. 이번 요통 정복 외에 목디스크, 관절 통증에 관한 책들도 출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