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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용 병협 회장 “중소병원 인력부족 해결 시급하다”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6-06-14 17:40:28
  • 수정 2016-06-30 12:2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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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공의 처우 개선 박차 … 상임고문단 운영으로 대국회·대정부 활동 강화 다짐

홍정용 신임 대한병원협회장은 14일 대한병원협회 14층 대회의실에서 취임 기자간담회를 갖고 의료계가 단일화된 의견을 낼 수 있도록 입장 차이를 조율하는 한편 상임고문단을 구성, 대국민 활동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홍 회장은 ‘국민의 사랑’을 가장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모든 정책을 의료계의 입장보다는 국민의 입장에서 먼저 생각해본 뒤 추진해야 국민에게 사랑받는 병원협회가 될 수 있다”며 “같은 맥락에서 국민을 위한 정책을 실현하기 위해 깊이 생각하고 열심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임기 중 중소병원의 의료인력 수급 문제를 해결하고 중소병원들이 법적으로 대기업으로 분류돼 받지 못하는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를 위해 △의료계 단일화 최우선 추진 △상임고문단 운영 통한 대국회·대정부 활동 강화 △회원 고충처리 전담 부서 신설 △자율·책임 공존 사무국 지원 등에 우선적으로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해결이 시급한 문제로 ‘전공의 처우개선’을 꼽았다. 홍 회장은 “전공의의 목표는 좋은 환경에서 좋은 교육을 받는 것으로 정부와 현실을 반영해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간호사들이 대학병원에만 몰리는 간호인력 수급 문제에도 관심을 가질 계획이다. 그는 “심부름꾼 역할을 충분히 하고 복지부, 국회, 국민들과 소통하면서 병원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쇄신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홍 회장은 지난 5월 13일 제57차 정기총회에서 신임 회장으로 선출된 이후 의료 5개 단체를 방문하는 등 의료계 단일화된 목소리를 내기 위해 발빠른 행보를 보였다. 그는 “서로 이해관계가 상충되는 부분도 있겠지만 하나씩 해결한다면 공통되는 부분이 반드시 존재할 것”이라며 “의료계가 한 목소리를 내야 국민들도 납득하고 이해해주실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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