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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꼬고 앉는 직장인, 허리부담 3배 늘어 … 허리디스크 발병 가속화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6-06-07 15:28:54
  • 수정 2016-06-13 18:4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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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체 환자 중 2~3%만 수술 필요, 엉덩이·다리통증 동반 … 근육·인대 기능 회복이 관건

대부분의 직장인은 쏟아지는 업무량을 처리하기 위해 하루 8시간 이상 책상 앞에 앉아 있다. 여기에 출퇴근 시간, 잔업, 야근까지 더해지면 하루의 절반 이상을 의자에 앉아서 보낸다. 실제 한국의 노동시간은 연간 2124시간(2014년 기준)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4개국 중 2위를 기록했다.
앉아 있는 시간은 많은데 활동략은 적은 직장인은 늘 허리통증이 따라다닌다. 문제는 바쁘다는 핑계로 오랜 시간 방치할 경우 허리디스크(요추간판수핵탈출증)로 이어질 위험이 높다는 점이다.

오랜 시간 앉아 있으면 서 있을 때보면 허리에 가해지는 부담이 가중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서 있을 때에는 다리와 허리가 체중을 함께 지탱하지만 앉은 자세에선 허리 혼자 그 역할을 담당한다. 이 때 의자 등받이에 눕듯이 앉거나, 몸을 앞으로 과하게 숙이거나, 다리를 꼬고 앉는 등 잘못된 자세가 지속되면 허리에 가해지는 부담은 3배 이상 늘어난다.

이같은 생활이 습관화되면 허리 주변의 근육과 인대가 약해져 제 기능을 하지 못해 허리디스크가 유발된다. 이럴 경우 허리통증은 물론 엉덩이와 다리에 통증 및 저림 등 증상이 동반된다. 증상이 악화될수록 머리를 감거나 양말을 신는 등 일상생활이 불편해져 삶의 질이 떨어지므로 즉시 병원을 찾아 치료받는 게 좋다.

흔히 허리디스크 치료법으로 수술을 먼저 떠올린다. 하지만 대소변장애, 근위축, 다리마비 등 증상이 나타날 때에만 수술이 필요하며 이는 전체 디스크질환 환자의 2~3% 미만에 불과하다. 허리디스크에 적용되는 비수술 치료방법 중 하나로 ABCDE 치료법을 꼽을 수 있다.

ABCDE 치료법은 침(A=acupuncture), 봉침(B=bee venom acupuncture), 추나(C=chuna), 한약(D=drug, herbal medicine), 운동요법(E=exercise)을 복합적으로 접목했다. 허리통증을 줄이고 허리디스크의 근본원인인 근육과 인대의 기능을 회복 및 강화하는 데 도움된다.

이상호 강동 모커리한방병원장은 “ABCDE 치료법에 기반한 입원집중치료를 받은 환자는 2주만에 통증이 70% 이상 통증이 감소했다”며 “이같은 연구결과는 2012년 미국 통증학회에서 발표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허리디스크를 예방하려면 엉덩이를 뒤로 바싹 기댄 뒤 의자 등받이에 허리와 등이 닿도록 앉고, 한 시간에 한 번씩 자리에서 일어나 스트레칭해주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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