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러브안과가 지난 20일 원내 본관 2층 아트홀에서 ‘바리톤 박영순 원장 독창회’를 개최했다. 음악회에는 피아니스트 강은경, 바이올리니스트 나지은, 첼로리스트 조수진 등이 출연했다. 연주자들은 모차르트의 ‘앙상블’을 시작으로 베토벤·슈베르트·토스티의 가곡을 선보였다. 소망교회 카라 중창팀, 테너 홍관수, 소프라노 안세원 등도 찬조 출연했다.
박영순 원장은 평소 ‘봉사와 문화가 흐르는 병원’을 표방하며 안질환 환자를 위한 자선음악회, 의료봉사활동 등을 정기적으로 펼쳐왔다. 2007년 문호아트홀 독창회를 시작으로 2010년 영산아트홀 백내장 환자 자선음악회, 2013년 올림푸스홀 독창회, 2015년 예술의전당 나눔콘서트 등 무대에 올랐다.
이번 음악회는 아이러브안과와 한국실명예방재단이 공동 주최했다. 한국실명예방재단은 1973년 설립돼 약 40년간 국민 안(眼)보건사업과 저개발국 주민들의 시력회복에 기여했다. 박영순 아이러브안과 원장 등을 비롯한 두 기관 관계자들은 내달 4~7일 캄보디아 헤브론병원을 방문해 백내장 수술 등 의료봉사를 펼친다.
병원 관계자는 “이번 음악회는 성공적인 해외의료봉사활동을 기원하고, 전세계의 백내장 환자들에게 사랑과 희망을 전파하기 위한 무대였다”며 “아이러브안과 아트홀은 따뜻하고 감성이 넘치는 분위기 속에서 열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