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관절스포츠재활센터는 20일 스포츠 마케팅기업 스포티즌(대표 심찬구)과 운동선수 대상 전문 치료·재활서비스 및 프로그램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관절스포츠재활센터는 운동선수를 위한 전문 메디컬체크업(건강검진), 부상선수에게 필요한 외과적치료, 스포츠 전문재활치료를 제공한다.
또 스포츠클리닉 및 퍼포먼스 트레이닝 분야 과학적 프로그램, 전문 체크업, 스포츠재활 및 트레이닝 아카데미 등 운동종목에 따른 맞춤형 의료서비스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진우 관절스포츠재활센터 소장(정형외과 교수)은 “운동선수들이 육체적·정신적으로 본업에 충실할 수 있도록 전문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심찬구 스포티즌 대표는 “부상방지 및 운동능력 향상을 위해 각 종목 특성에 맞춘 전문적 처방과 프로그램을 개발 및 보급할 계획”이라며 “단순한 스포츠트레이닝 비즈니스 개발이 아닌 새로운 스포츠스타 발굴, 국가적 스포츠 경쟁력 향상에 도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북미의 경우 전문 스포츠트레이닝 및 재활프로그램 시장 규모가 70조원에 달하지만 국내는 과학적·체계적인 프로그램이 부족한 실정이다. 지난해 5월 문을 연 세브란스 관절스포츠재활센터는 정형외과와 재활의학과의 융합진료로 최근 증가하고 있는 관절 및 스포츠손상 환자에 대한 맞춤형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스포티즌은 2000년 국내 최초로 설립된 스포츠마케팅 회사로 프로골프대회 창설 등 스포츠산업화를 통해 국내외 스포츠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2014년 8월 벨기에 프로축구팀 투비즈를 인수하기도 했다. 골프선수 이정민, 장하나와 테니스선수 정윤성 등이 소속 선수로 활동 중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윤도흠 세브란스병원장과 이진우 관절스포츠재활센터 소장 등을 비롯해 스포티즌의 심찬구 대표와 도근호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관절스포츠재활센터는 개소 1주년을 맞아 20일 연세암병원 서암강당에서 스포츠손상 및 스포츠 비즈니스를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