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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안산병원, 8월 진료지원동 착공 … 830병상으로 확대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6-05-20 16:38:18
  • 수정 2016-06-02 12: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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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층 규모, 1·2층에 소아응급실·응급중환자실 신설 … 3~7층 교수연구실·의사숙소

고려대 안산병원은 오는 8월 7층 규모의 진료지원동 착공에 들어간다고 20일 밝혔다. 공사가 완료되면 병상수가 기존 710병상에서 830병상으로 늘고 응급의료센터, 수술실, 중환자실이 확장돼 더 전문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진료지원동은 본관과 별관 사이의 공간에 들어설 예정이다. 1·2층엔 응급의료센터를 확장 개소해 소아응급실과 응급중환자실을 신설한다. 3~7층은 교수연구실과 의사숙소가 들어서게 된다. 병원 측은 2020년까지 중환자실 및 신생아집중치료실을 단계적으로 확장할 방침이다.

이 병원은 2012년과 2015년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정되며 경기 서남부 지역주민의 건강을 책임져 왔지만 의료수요를 충족시키기에는 공간 제약이 많았다. 특히 시흥지역에 배곧신도시가 계획되면서 증축의 필요성이 제기돼왔다. 병원 측은 고질적인 병상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4년 4월 기존 지상 9개 층으로 구성된 본관건물에 3개 층을 증축한 바 있다. 증축이 완료된 본관 13층은 행정부서와 스카이라운지가 들어섰으며 고객편의시설로도 활용되고 있다.

병원 측은 13층을 단계적으로 병실로 전환해 약 120병상을 늘릴 계획이다. 증축과 함께 늘어나는 병실은 환자들의 편의를 최대한 배려하게 되며, 다른 대학병원들과 견줄 수 있는 양질의 병실 환경을 갖추게 된다. 또 외래 재배치를 통해 조직화합과 환자중심 진료의 발판을 마련하고 질환별 센터화와 다학제협진에 주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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