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은 6일 원내 3층 세미나실에서 케이커뮤니케이션, 중국 신화망 한국채널 등과 ‘2016년 헤이그프로젝트 자전거 대장정 의료지원 업무협약’을 맺었다. 헤이그프로젝트는 한국을 거쳐 유라시아 대륙을 건너 네덜란드 헤이그까지 총 9개국 32개 도시를 자전거로 횡단하는 이벤트다.

33인의 한국 자전거대표단은 전세계에 한국을 알리고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게 된다. 평창 동계올림픽 민간사절단의 역할도 수행한다. 올해는 일제강점기 을사늑약의 부당함과 일본의 침략을 알리고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헤이그 특사로 파견된 이준 열사의 서거 110주년이다.

이번 협약으로 국제성모병원은 오는 9월부터 진행되는 프로젝트의 국내외 의료진원을 맡는다. 자전거 루트 상에 위치한 고려인 또는 한인 거주지역에서 의료봉사 활동도 실시한다.

김준식 국제성모병원장은 “역사적으로 의미가 깊은 프로젝트의 의료지원을 맡게 돼 기쁘면서도 책임감을 느낀다”며 “헤이그프로젝트로 한국의 위상을 높이고 선수단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