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 서울성모·여의도성모병원이 오는 11일 오전 9시 30분 가톨릭대 성의회관 1층 마리아홀에서 개원 80주년 기념식을 개최한다. ‘참 의술 80년, 세계 수준의 원 호스피탈(One Hospital)’이라는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학교법인 가톨릭학원 이사장 염수정 추기경이 집전하는 1부 기념 미사와 2부 개원 기념식으로 진행된다. 성모병원 80년 역사를 기록한 영상물이 상영되고 장기근속자 포상이 이뤄진다. 

성모병원은 ‘조선교구 설정 100주년 기념사업’의 하나로 병원 설립이 결정되면서 1936년 5월 11일 서울 중구에 들어섰다. 1954년 의대 부속병원으로 승격됐으며 1961년엔 전국 최신의 종합병원을 준공, 명동시대를 열었다. 

명동에서 더이상 발전이 어렵다는 판단 아래 1980년 강남성모병원, 1986년 여의도성모병원이 개원했다. 강남성모병원은 2009년 명칭을 서울성모병원으로 변경하고 세계 수준의 의료진과 첨단 의료장비에 바탕을 둔 환자 중심 진료환경을 구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