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길병원은 5월 1일부터 외과계 2개 병동에서 ‘간호간병통합서비스(보호자 없는 병동)’를 시행한다. 이 서비스는 병실 환경 개선을 위해 보호자나 간병인이 아닌 간호인력이 환자를 돌보는 제도다. 길병원은 지난달 열린 보건복지부·국민건강보험공단 주최 ‘제4차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제공기관 평가심의위원회’에서 신규 대상으로 지정됐다.
병원 측은 5월부터 응급의료센터 7층과 암센터 7층에 위치한 외과계 2개 병동 101개 병상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실시한다. 해당 병동엔 대장·간담도 수술 환자가 입원하고 있어 간병인 및 보호자의 거주 비중이 다른 병동보다 상대적으로 높다.
보호자 없는 병동은 병원내 감염 위험 요소를 줄이고, 전문적인 간호서비스로 만족도를 높이며, 보호자의 간병비 및 간병 부담을 줄여준다. 의료진 외 방문객을 엄격히 통제해 병실 환경도 크게 개선된다.
병원 측은 보호자 없는 병동 시행을 위해 간호사 37명과 간호조무사 15명을 배치했다. 간호사 1명이 환자 6명, 간호조무사 1명이 환자 30명을 돌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