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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차병원, 보건복지부 연구중심병원 육성사업 수행기관 선정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6-04-27 16:10:04
  • 수정 2016-05-04 11:5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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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년까지 연구예산 357억원 투자 … 융합형 세포치료제 사업화 연계기술 개발 추진

차의과학대 분당차병원은 보건복지부로부터 연구중심병원 육성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선정 과제는 ‘첨단 융합형 세포치료제 개발을 위한 개방형 R&BD(사업화 연계기술 개발 사업) 비즈니스 플랫폼 구축 및 확산’으로, 병원 측은 이달부터 2024년 3월까지 8년간 총 357억원(국비 192억5000만원 포함)의 연구예산을 사업에 투입할 계획이다.

이 병원은 연구집중 분야로 줄기세포치료를 선정하고 역량을 강화해왔다. 이번 사업에서는 안희정 연구부원장이 총괄책임, 한인보 분당차병원 신경외과 교수가 유닛책임을 맡는다. 김옥준 신경과 교수, 유혜린 안과 교수, 문용화 종양내과 교수, 이수홍·곽규범 차의과학대 의생명과학과 교수, 유지민 차바이오텍 박사 등이 참여한다. 중점 추진 분야는 차세대 기능강화 줄기세포 치료기술 플랫폼 개발, 조직공학기반 융합형 줄기세포치료제 플랫폼 개발, 효능 증대 융합형 면역세포치료 플랫폼 개발, 세포치료제 3D 대량 배양 공정기술 플랫폼 개발 등이다.

병원 측은 이번 사업을 통해 세계적인 줄기세포 재생의학 및 여성의학 클러스터를 형성하고 의료산업화를 가속화해 글로벌 의료시장에 진입할 계획이다. 이 병원은 2013년 3월 연구중심병원으로 선정된 뒤 지난 3월 31일 재지정됐다. 기초 및 임상 연구에 약 110억원을 자체 재원으로 투입하고 핵심 연구인력을 66명에서 109명으로 65% 늘렸다. 연구인력 1인당 SCI(E)급 논문을 5.7편 발표했고, 연구특전교수 25명을 신규 선발했으며, 특허출원 및 등록은 105건을 기록했다.

이밖에 미국 웨이크포레스트그룹, 뉴욕 줄기세포연구재단, 파락셀 등 해외 유수 연구기관과의 공동연구를 실시하고 산·학·연·병이 동시에 교류하는 미래형 종합연구원 ‘차바이오컴플렉스’를 설립해 개방형 중개·임상연구 기반과 연구인프라를 구축했다.

김동익 분당차병원장은 “연구중심병원 육성사업 수행기관 선정 및 연구중심병원 재지정을 계기로 첨단 보건의료연구 분야의 개발 및 사업화를 이룰 것”이라며 “보건의료산업의 발전을 선도하는 연구중심병원으로 거듭나는 데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첨단 융합형 세포치료제 개발 연구성과를 진료에 적용해 환자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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