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석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외과 교수는 인천지역 최초로 다빈치 로봇수술 200례를 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병원은 인천·부천지역 최초로 다빈치-Si를 도입, 심장수술을 시작으로 직장암·폐암 치료에 꾸준히 로봇치료를 적용해왔다.
다빈치 로봇수술은 몇개의 작은 구멍을 낸 뒤 수술용 카메라와 수술기구가 달린 로봇팔을 넣어 병변을 치료한다. 3차원 입체영상으로 수술 부위를 10~15배 확대해 보면서 원격조정이 가능하고 의료진의 손놀림이 로봇팔에 그대로 전달돼 수술정확도가 높다.
집도의의 미세한 손떨림을 최소화하고 복강경수술처럼 5~8㎜ 크기의 구멍을 3~5개 뚫은 뒤 540도 회전가능한 로봇팔로 수술하기 때문에 수술 후 통증과 감염 위험이 적다. 절개 범위가 작아 회복이 빠른 것도 장점이다.
정진용 인천성모병원 로봇수술센터장(흉부외과 교수)은 “로봇수술은 섬세하고 정확해 시야가 좁은 부위의 수술이나 임파절 절개 시 효과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