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연세사랑병원(병원장 고용곤)은 지난 19일 엄홍길 휴먼재단(이사장 이재후)과 장학금 후원식을 가졌다. 병원 측은 2018년 4월 18일까지 2년간 엄홍길 휴먼재단에 월 200만원의 후원 장학금을 전달하고, 재단은 등산 중 사망한 산악인의 유가족 및 자녀의 삶을 지원한다. 이 병원은 2012년 엄홍길 대장을 홍보대사로 위촉한 것을 시작으로 ‘DMZ 평화대장정’ 후원, 인공관절수술 환자를 위한 등반행사 개최 등을 통해 엄홍길 휴먼재단과 인연을 이어왔다.
세계적인 산악인 엄홍길 대장은 지난해 12월 개봉해 770만명이 넘는 관객을 모은 영화 ‘히말라야’의 주인공이다. 그가 주축이 돼 2008년 설립한 엄홍길 휴먼재단은 국내외 청소년 교육사업 및 소외계층 지원사업 등에 힘써왔다. 이후 네팔 오지마을에 16개 초등학교 건립을 목표로 하는 ‘휴먼스쿨’, 히말라야 산악지대에 거주 중인 난치병 아이들을 돕는 ‘희망날개 프로젝트’ 및 ‘히말라야 의료봉사단’, ‘DMZ 평화통일 대장정’, ‘청소년 희망원정대’, 장애인과 소외계층 지원 행사, 산악인 유가족 지원, 네팔 셰르파 유가족을 지원하는 ‘히말라야 휴먼 장학금’ 지원 등을 펼쳐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