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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병원, 인도·말레이시아 의료진에 갑상선암 로봇수술 전수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6-04-19 23:29:16
  • 수정 2016-05-04 12:5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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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경호·송라영 교수 수술 참관 … 겨드랑이·유두 주변 1㎝ 미만 절개, 합병증 적고 수술자국 없어

중앙대병원은 지난 14일 인도 산제이간디병원(Sanjay Gandhi Hospital)과 말레이시아 자란병원(Jalan Hospital) 소속 의사와 간호사 6명이 로봇수술실을 방문해 강경호·송라영 외과 교수의 갑상선암 로봇수술 현장을 참관했다고 19일 밝혔다.

강 교수팀은 겨드랑이와 흉터 회복이 빠른 가슴 유두 부위를 1㎝ 미만 크기로 절제해 갑상선암 로봇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기존 로봇수술과 달리 몸에 수술자국이 거의 남지 않아 환자만족도가 크다. 특히 목의 유착 및 불편감과 신경손상 및 부갑상선기능저하증 등 합병증이 적고 광범위한 림프절 전이가 발견된 환자에서도 좋은 결과를 보이고 있다.

지금까지 수술용 다빈치로봇을 만든 미국을 비롯해 대만, 중국, 베트남 등의 의료진이 중앙대병원에서 로봇수술 연수를 받았다. 이 병원 로봇수술팀은 홍콩 등 해외 각국에 초청돼 갑상선 로봇수술의 최신지견 관련 강연 및 시연을 펼쳐 큰 호응을 얻었다.
송라영 교수는 “우리 병원의 로봇 갑상선수술은 다른 병원보다 박리 범위를 크게 줄여 수술 후 통증 및 염증 반응이 적고 환자의 회복이 빠르다”고 말했다.

이 병원은 2011년 3월 갑상선센터를 개소한 뒤 최신 사양의 장비 ‘다빈치 Si’를 도입, 600여건 이상의 갑상선 로봇수술을 시행해왔다. 최근에는 단일공 로봇 담낭절제술과 자궁근종절제술를 성공적으로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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