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건강검진기관 KMI한국의학연구소가 북한 이탈주민을 대상으로 안정된 정착과 희망을 전달하는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이 기관은 최근 통일부 산하 공공기관인 남북하나재단과 ‘탈북민 시험고용 연수제도’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 북한 이탈청년 일자리 제공에 나섰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이탈청년 1인당 남북하나재단은 월 80만원의 연수수당을, 한국의학연구소는 월 90만원의 연수지원금을 지급한다. 연수생들은 이를 기반으로 한국의학연구소 여의도센터에서 오는 6월까지 3개월간 의료파트 분야에서 관련 훈련을 받게 된다. KMI는 훈련 기간이 끝나도 병원에서 직업생활을 영위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KMI한국의학연구소는 지난해 3월 남북하나재단이 주관하는 탈북청소년 정착지원 사업에 총 1억원 규모의 맞춤형 종합건강검진을 후원하며, 지속적으로 북한 이탈주민에게 자립과 꿈을 위한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남북하나재단 관계자는 “연수를 통해 탈북민에 대한 사회 전반에 좋은 인식이 생겨 고용창출 기회가 늘어나길 기원한다”며 “좋은 회사에서 장기근속하며 한국사회에서 배우는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의학연구소는 또 서울시 서초구청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의 요청으로 북한 이탈주민 세 가정에게 건강검진을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