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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차병원, 알츠하이머 치매 조기진단 PET·CT검사 시행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6-04-19 16:20:36
  • 수정 2016-04-22 16:2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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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사성의약품 ‘F-18 플루트메타몰’ 사용 … 뇌내 축적 ‘베타아밀로이드’ 분포 확인

차의과학대 분당차병원은 알츠하이머 치매를 조기진단하는 ‘플루트메타몰 뇌 양전자방출컴퓨터단층촬영(F-18 플루트메타몰 PET-CT)’ 검사를 도입해 지난 4일 국내 최초로 검사를 시행했다.

이 장비는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의 뇌에서 ‘베타아밀로이드’의 분포를 영상으로 확인한다. 방사성의약품으로 쓰이는 ‘F-18 플루트메타몰’이라는 물질이 베타아밀로이드와 결합해 뇌에 축적된 베타아밀로이드의 양이 뇌 영상으로 구현된다. 현재 개발된 의약품 중 유일하게 컬러 영상으로 판독할 수 있어 치매 증상이 나타나기 전 알츠하이머 치매 발병 가능성을 예측한다.

금식할 필요가 없으며 베타아밀로이드 분포를 영상화하는 약제를 정맥주사하고 90분간 안정을 취한 뒤 약 20분간 뇌 영상을 촬영한다. 이 검사의 안전성 및 유효성은 2013년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2014년 유럽 의약품청(EMA)의 승인을 받아 입증됐다. 국내에서는 2015년 8월 품목허가 승인, 2016년 2월 신의료기술 평가를 받았다.
김현숙 분당차병원 신경과 교수는 “플루트메타몰 PET-CT는 기억력이 떨어진 환자에서 인지저하 원인을 파악해 치매 종류를 감별하고 정확한 진단을 가능케 한다”며 “알츠하이머 치매로의 진행 가능성도 예측함으로써 치매 환자와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6년 국내 치매 환자 수는 약 66만명으로 추산된다. 고령사회로의 진입까지 2년 남짓 남은 시점에서 국내 65세 이상 10명 중 1명이 치매 환자로 추정된다. 이 중 알츠하이머 치매는 전체 환자의 약 70%를 차지해 조기진단을 통한 질환 관리가 시급하다.

알츠하이머 치매는 뇌 속 베타아밀로이드라는 단백질이 분해되지 못한 채 과도하게 뇌에 쌓이면서 뇌세포에 유해한 영향을 줘 발병한다. 베타아밀로이드의 축적은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초기 단계부터 발생하므로 치매 조기진단의 중요한 생물학적 지표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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