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의과학대 분당차병원은 최근 심리적·사회적으로 위축된 정신질환자를 대상으로 입원치료와 외래치료의 장점을 합친 낮병원 ‘차울’을 개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31일 밝혔다. 정긴건강의학과 전문의를 포함한 임상심리치료사, 사회복지사 등 전문 치료진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약물복용 및 부작용 관리와 면담까지 한 번에 이뤄지는 통합치료를 제공한다.
차울을 방문한 환자들은 낮 동안 병원에서 실시한 치료 프로그램을 참여하고, 저녁에는 귀가해 가족들과 함께 지낼 수 있다. 이는 입원치료보다 덜 제한적이고, 외래치료보다 집중적인 정신사회 재활치료다. 환자들의 정서적 안정감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
개별 및 가족 상담, 스트레스관리 훈련, 레크리에이션, 웃음치료, 미술치료, 음악치료, 사회적응훈련 등 세부 프로그램 운영으로 집중적인 정신사회 재활치료를 돕는다.
최태규 분당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낮병원은 사회로부터 고립된 정신질환자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주변 사람과 공감을 나누고 원만한 대인관계를 유지하도록 돕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