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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암센터, 유틸렉스와 ‘면역세포치료제’ 기술협약 체결
  • 정종우 기자
  • 등록 2016-03-29 17:45:32
  • 수정 2016-04-13 12:4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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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치료제 제조공정 기술이전·상용화 협력 … 기존 항암제 대체치료제로 기대

국립암센터는 29일 바이오벤처기업 유틸렉스와 원내 행정동 3층 첨단회의실에서 ‘면역세포치료제 제조 공정’ 기술이전 및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두 기관은 진보된 개념의 면역세포치료제의 연구 및 개발에 주력할 방침이다.

암 면역치료는 환자 자신의 면역체계를 이용하는 것으로 부작용이 적고 암 완치까지 기대할 수 있다. 기존 항암제를 대체할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국립암센터 연구진이 개발한 면역세포치료제는 암 환자의 혈액으로부터 암항원 특이적인 T세포를 선택적으로 분리, 외부에서 대량 증식시킨 뒤 다시 환자에게 투여한다. 암 환자 자신의 세포로부터 유래한 암세포를 선택적으로 제거하며 기존 표준치료에 실패한 모든 고형암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한다.

이강현 국립암센터 원장은 “국립암센터는 국내 최초로 암세포 특이적 T세포치료제의 사업화 단계에 진입했다”며 “다각도의 연구로 중증 암환자의 치료성적을 향상시키고 암 정복 시기를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권병세 유틸렉스 대표이사는 “T세포치료제를 비롯한 면역치료제의 지속적인 개발 및 상용화로 암 정복의 한 축을 담당하겠다”고 말했다.

국립암센터는 2009년 임상시험용 생물의약품 제조시설을 구축하고 2011년부터 자체 개발한 면역세포치료제 ‘앱비앤티셀’(EBViNT Cell)로 버킷 림프종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시행했다. 악성 뇌종양 환자를 대상으로 위티앤티셀(WTiNT Cell) 면역세포 치료, 표준치료에 실패한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터티앤티셀(TERTiNT Cell) 면역세포 치료 등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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