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안암병원은 지난 25일 생명공학 기업인 마크로젠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유전정보 기반 정밀의학 구현을 위한 공동연구 및 사업화’를 추진키로 했다. 이번 협약은 진단부터 치료까지 환자 개인의 유전·환경·생물학적 특성 등을 고려한 맞춤 정밀의학 실현을 목적으로 한다.

두 기관은 △의료산업 관련 개발 위한 공동연구 및 기술교류 △장비 및 시설 공동사용 및 연구개발 인력 교류 △의료산업 연구개발 사업화 지원 협력 △국제컨퍼런스·세미나·학술대회 공동 개최 △의료산업 진흥 및 발전사업 추진 △정밀의학산업 관련 공동연구 및 기술교류 등에서 협력하게 된다.

이기형 고려대 안암병원장은 “두 기관이 미래의학 발전을 위한 동반자로서 정밀의학을 실현해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현용 대표이사는 “국가 지정 연구중심병원으로서 유전체정보를 활용해 개인별 맞춤의료를 제공하고 다양한 연구개발 및 산업화 성과를 확보 중인 안암병원과 협력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두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 이전에도 다양한 정부지원 사업에 공동 참여하는 등 활발한 연구교류를 지속해왔다.

마크로젠은 기존 기술 및 시장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새로운 의료 및 임상용 유전체 분석서비스를 상용화하고 바이오마커를 발굴함으로써 신사업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