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 5주년을 맞은 서울대암병원은 올해 일평균 외래 환자가 2038명으로 개원 당시보다 59% 증가했으며, 연간 수술 건수도 8066건에서 9234건으로 늘었다고 28일 밝혔다.
이 병원은 2011년 3월 지상 6층, 지하 4층 연면적 2만7677㎡ 규모로 개원했다. 개원 이후 ‘암 치료의 FIRST HOSPITAL’ 및 ‘Your FIRST Hospital’이라는 슬로건 아래 검사·치료·재활·예방은 물론 환자의 삶의 질까지 높이는 ‘원스톱 토털케어’를 제공, 암 치료의 패러다임을 바꿔왔다.
2014년에는 200여개 암 관련 유전자를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법으로 처리하는 패널을 개발함으로써 암 맞춤치료 시대를 앞당겼다.
올해에는 ‘최적의 치료, 따뜻한 여정’을 슬로건으로 암진료 프로세스 개선, 연구와 임상이 융합되는 연구중심병원, 생활 속 암정복을 구현하는 다양한 정보 제공 등을 통해 경쟁력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병원 측은 지난 25일 ‘최적의 치료, 따뜻한 여정’을 주제로 개원 5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간호·약제·영양·교육 등 8개 전문세션으로 나눠 열린 이번 심포지엄에는 오병희 서울대병원장, 김태유 서울대암병원장, 토마스 브라운 미국 스웨디쉬 헬스케어연구소(Swedish Healthcare Institute) 교수, 히로시 타나카 일본 도호쿠대 교수 등 전문가 300여명이 참석했다.
김태유 암병원장은 “암의 진단·치료·임종에 이르는 과정을 ‘암 여정’이라고 한다”며 “첨단 진료와 연구, 환자 중심 서비스를 제공하는 암 여정의 ‘따뜻하고 신뢰할 수 있는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