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법인 성수의료재단(이사장 이정림)은 지난 15일 강화군과 ‘강화군 종합의료센터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갖고 강화백병원 건립에 착수했다. 협약에 따라 2017년 말까지 강화읍 남산리 일대 1만9834㎡ 부지에 230억원을 들여 총 27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과 재활요양병원, 의료인 생활관 등을 조성한다.
백승호 인천백병원장은 “분만 산부인과, 심뇌혈관관리센터, 이강검진센터 등을 포함한 150병상 규모의 강화백병원과 뇌경색 및 치매 환자를 위한 120병상 규모의 재활 요양병원을 건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병원 측은 인천 동구에 위치한 인천백병원이 이미 진행 중인 지역상권·주민취업·지역금융 활성화 계획을 강화백병원에 도입, 강화군 지역경제에 기여할 방침이다. 또 강화교육지원청과 연계한 새싹프로그램 및 장학사업, 임직원 사랑의 쌀 기부 등 그동안 시행 중인 프로그램도 지속한다.
이 재단은 산하에 271병상의 인천백병원, 92병상의 인천백병원 부설요양원, 인천백병원 부설 요양보호사교육원 등을 운영하고 있다.
강화군은 만65세 이상의 노인인구가 28%에 이르는 고령화사회에 진입한 가운데 지난 2월 분만 산부인과 부재 및 뇌혈관질환 접근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강화군 종합의료센터 건립 사업자 공모’를 지난 2월에 실시했다.